바이오벤처 칸젠은 지난 10월 20일 중국 시네윈 파마 그룹에 차세대 임신진단키트 `트리첵`을 10년간 2천억원 이상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리첵`은 기존 2줄짜리 임신진단키트의 주된 문제점인 임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임신으로 판정되는 위음성 오류를 해결한 제품으로 기술성을 인정받아 2017년 장영실상 수상, 2015년 보건복지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트리첵`과 대웅제약의 `이노첵`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2줄짜리 임신진단키트에 추가 검사선을 역발상으로 도입함으로써 3줄의 라인으로 임신호르몬 농도의 단계에 따라 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하게 만들어 위음성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칸젠의 박태규 대표는 "정부의 인증제도와 특허로 중무장한 기술력 높은 제품으로 1조5천억 원 규모의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 이번 계약의 큰 의미"라며 "현재 미국의 CVS 헬스케어, 카디널, 로슈등을 비롯한 20여개국 80여개 업체와 수출을 위해 협의 중에 있는 바 많은 계약이 성사되어 한국의 바이오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네윈 파마그룹 샤오 준리안 대표는 "칸젠의 혁신적인 신제품인 3줄짜리 임신진단키트 트리첵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비자층이 젊기 때문에 스타 아이돌 연예인을 모델로 방송광고 매체나 SNS를 통하여 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칸젠과 계약을 체결한 시네윈 파마그룹은 주요 임직원들이 화이자, GSK, 릴리 출신의 의사, 약사들로 해외에서 기술력 높은 신제품을 도입하여 성장한 기업으로 특히 중국내 인, 허가와 기술전략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제약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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