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LG전자와 '스마트시티' 구축…"클라우드 사업 확대"

입력 2018-10-25 14:16  



구글과 LG전자가 함께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스마트도시`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구글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밋을 열고 LG전자와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등 구글 클라우드의 사업들을 소개했습니다.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IoT 부사장은 "LG전자와 협력을 통해 대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스마트홈 관련업체, 부동산 개발사 등 협력사를 늘려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 LG전자가 협력한 내용은 지능형 도시공간, 스마트빌딩 솔루션, 홈 환경 등 분야입니다.

사물인터넷, 예측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와 같은 구글의 기술력에 가전제품 역량을 갖춘 LG전자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스마트도시를 구축할 지역과 규모,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상윤 LG전자 한국 B2B세일즈 총괄은 "주거단지에서는 인공지능 가전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주변 상가단지와 같은 비즈니스 업체까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O2O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인종 부사장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점점 커지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4,1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고 국내 시장 규모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데이터 센터 설립에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직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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