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4,270억 원, 영업이익 7,4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5.1% 증가했으며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입니다.
또,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 5,694억 원, 영업이익 2조 6,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5.0% 늘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역대 최대입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8,521억 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고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7,111억 원, 영업이익 3,251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3분기 수요 일부를 상반기로 이동시켰고, 중남미 지역의 경기침체가 더해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특히,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1,760억 원, 영업손실 429억 원을 기록했다며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의 신규 프로젝트 양산이 시작됐고, 지난 8월 초 인수한 ZKW의 실적이 이번 3분기부터 VC사업본부의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거래선 확장에 따라 관련 수주가 늘었고, 이에 따라 투자비의 상승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기, 전자, 모바일 등 기존에 보유한 전사적 역량들이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시너지를 만들면서 VC본부의 성장 기반은 더욱 강화되고 있고, ZKW의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것은 물론 거래선이 보다 확대된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나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4분기 실적을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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