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박성웅이 마침내 폭주를 시작했다.
박성웅이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담아뒀던 모든 분노를 터트리며 마침내 폭주를 시작했다. 서은수의 사망에도 아무렇지 않은 서인국에게 주먹을 날리며 경고한 것은 물론, 고민시에게는 담담하게 자신의 과거사를 밝히며 자수를 권해 안방극장에 충격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유진국(박성웅 분)은 백승아(서은수 분)와 장우상(도상우 분)이 교통사고를 당한 현장에 김무영(서인국 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백방으로 찾으러 다녔다. 그를 찾는 사이에 결국 승아가 사망했고, 진국은 무영에게 달려가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했다. 하지만 모두가 죽는 결과를 안다고 해도 똑같이 일을 저질렀을 거라는 무영의 말에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그리고 “더는 네 맘대로 안 돼. 내가 그렇게는 안 둬. 이제는 네가 뭐든, 네가 누구든 상관 안 해”라며 강한 경고를 날렸다.
진국은 유진강(정소민 분)에게 다시는 무영을 만나지 말라고 주의를 주며 임유리(고민시 분)를 찾아갔다. 그동안 진국 혼자 고민하고 맞춰오던 퍼즐이 하나 둘 들어맞기 시작한 것. 임유리의 자백을 유도하던 진국은 자신의 슬픈 과거를 털어놨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너보다 두 살 더 먹었을 때. 그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내가 그 증거야. 내일 아침 경찰서로 와. 와서 자수하는 거야”라며 담담하지만 애처롭게 말하는 진국의 표정에서 그간의 고통과 고뇌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다음 주 방송에서 과연 임유리가 자수를 할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박성웅은 아끼던 동생 친구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심금을 자극했다. 특히,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힐 때 담담한 표정 속에 비치는 쓸쓸한 눈빛이 브라운관 밖까지 전해지며 캐릭터의 과거 서사를 극대화했다. 이에 ‘유진국’에 완벽하게 녹아든 박성웅의 섬세한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성웅이 드디어 분노를 터트리며 긴박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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