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토리, 중국 스마트 워치 광고 모델 발탁

입력 2018-10-29 07:08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그룹 보이스토리(BOY STORY)가 데뷔와 함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Enough`를 발표하고 중국에 본격 출발을 알린 보이스토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의 계열 샤오슌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제품인 스마트 워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더불어 향후 보이스토리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광고송 협업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들과 컬래버를 논의 중이다. 지난 22일 선보인 광고송 `Stay Magical`의 음원과 영상은 광고송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현지 QQ뮤직 인기차트 및 MV 종합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보이런던 코리아, PONY 등 다수 패션 브랜드들과의 제휴 및 컬래버를 진행해오며 영향력 있는 다수의 패션업계에서는 새로운 스타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겉 멋은 필요없다. REAL한 보이스토리는 단지 음악 하나면 충분하다`는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Enough`는 공개 후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인 QQ뮤직 및 중국 최대 MV 사이트인 인위에타이 종합 MV차트 1위를 차지해 보이스토리의 성공적 데뷔를 알린 바 있다.

지난달 22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24일 타이베이, 29일 상하이, 10월 14일 베이징 등 4개 도시 쇼케이스 투어를 뜨거운 열기속에 성료한 보이스토리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 AIF(아시아 아이돌 페스티벌)에 출연해 특유의 개성넘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11월 1일과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류박람회(KBEE 2018 Singapore,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OTRA)에 중화권 아티스트 중 `아시아 루키`로 위촉돼 참여한다. 과거 이 행사에는 진혜림, 조미, 고거기 등 중화권 빅스타들이 참석한 바 있는데 보이스토리 역시 중화권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인정받아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보이스토리의 중화권 활동을 담당하는 신성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싱가포르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보이스토리는 동남아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법인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평균 연령 13세의 그룹. 한위, 즈하오, 씬롱, 저위, 밍루이, 슈양 6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 아래 전원 중국인 멤버로 꾸려졌다.

정식 데뷔에 앞서 1년간 4곡의 프리 싱글을 발표하는 `REAL!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9월 첫 싱글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R U)`를 시작으로 12월 `캔트 스톱(Can`t Stop)`, 올해 3월 `점프 업(JUMP UP)`, 6월 `핸즈 업(Handz Up)`을 릴레이 발매하며 인기몰이를 예열했다.

데뷔와 함께 빌보드의 집중조명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빌보드는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 데뷔곡 `Enough`는 힙합을 통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하는 보이스토리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알렸다.

이어 "보이스토리는 JYP와 중국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한 그룹으로, JYP는 일본인 멤버가 포함된 트와이스처럼 외국인을 혼합한 K팝 그룹을 만들었지만 보이스토리는 애초부터 한국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의 첫 시도"라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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