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선희가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강렬하게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선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내 사랑 치유기’ 12회에서 마이웨이 매력의 소유자, 고윤경 역으로 분해 첫 등장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서울이 아닌 뉴욕에서 모습을 드러낸 고윤경은 최진유(연정훈 분)에게 내일 귀국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윤경의 메시지를 받고 눈에 띄게 굳어진 진유의 얼굴이 범상치 않은 그녀의 캐릭터를 짐작하게 했다.
진유는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를 박차고 나와 윤경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으나 그녀는 받지 않았다. 윤경은 울리는 전화를 바라보며 “나 당신 전화 안 받아. 오지 말라 그럴 거 뻔한데, 난 지금 가야겠거든.”이라고 혼잣말을 내뱉어 앞으로의 전쟁을 예고했다.
극중 황선희가 연기하는 고윤경은 최진유와 이혼한 전 부인으로, 과거 유학 시절 진유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지독한 임신 우울증을 겪고 남편과 아이를 져버린 인물이다. 황선희는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마이웨이 직진녀’ 고윤경 역을 맡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황선희는 드라마 ‘복면 검사’, ‘주군의 태양’, ‘싸인’ 등에서 특유의 고혹적이고 신비한 매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종영한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 라연을 연기하며 선과 악을 오가는 시선 강탈 연기를 선보인 황선희가 ‘내 사랑 치유기’를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황선희가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