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어긋나게 되면 세균 및 바이러스의 식별 능력에 이상이 생겨 본인의 몸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자가면역질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고,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치료하는데 무리가 있어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는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신의 여러 관절에 손상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 연골의 손상, 골 미란이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관절의 파괴로 인한 운동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류마티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40~70대 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중년 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증상으로는 손가락의 뼈마디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손목, 팔꿈치, 고관절, 어깨관절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질환으로 인해 자고 일어났을 때 강한 경직감을 느끼게 되며 만성적인 피로, 발열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질환은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기 때문에 체계를 정상화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대전점 조훈범 원장은 "류마티스로 인한 관절의 변형은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리기힘들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게 좋다. 관절 통증이 지속됨으로 인해 운동장애를 겪고 있거나 체중감소, 조조강직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치료와 더불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도 있는데,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잡힌 식사를 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의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을 주기적으로 행하는 것도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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