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전문회사 와우소프트가 서울 아이티고등학교에 시험지 유출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시험지유출방지 시스템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시험지 생성부터 출력까지 모든 과정을 제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개인용 컴퓨터(PC) 또는 노트북에 설치하면 문서의 생성, 수정, 삭제를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또 문서를 출력할 경우에도 누가, 언제, 어떤 문서를 출력했는지 확인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출력 문서 파쇄일 지정도 가능해 문서 출력자에게 파쇄 기한을 안내하고, 파쇄시 몇장을 파쇄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와우소프트 측은 "최근 서울과 광주의 고등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잇따라 유출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신이 커지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금융기관과 대기업에 보급하고 있는 자사 지능형 출력물통합보안 시스템 ’Paper-X‘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서울아이티고등학교에 시범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수현 서울아이티고등학교 교장은 "다른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시험지 유출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신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아이티(IT) 전문학교의 특성을 앞세워 이번 와우 소프트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시험지 유출방지가 검증되면 다른 학교에도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04년 설립된 와우소프트는 출력물 보안등 다양한 보안솔루션들을 개발하여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 대량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금융회사, 설계도면 복사가 많은 선박 및 반도체회사 등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와우소프트는 그동안 민간 기업에 적용했던 보안 서비스를 서울아이티고등학교에 우선 적용해 운영상황을 점검한 뒤 시험지 유출을 방지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배종상 와우소프트 대표는 "시험 문제 작성에서부터 출력, 등사, 파기 등의 과정을 점검한 뒤 학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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