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채수빈, 앳된 교복차림…고등학생 변신 포착

입력 2018-11-05 07:40  




‘여우각시별’에서 러블리한 ‘성장캐’로 거듭난 채수빈이 앳된 고등학생 변신을 감행한다.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실수투성이 ‘폭탄 사원’의 오명을 벗고 멋지게 성장 중인 공항 1년차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여객서비스팀에서 만난 신입사원 이수연(이제훈)에 대한 진심 하나만으로 마음을 여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극중 공항공사의 ‘노력 여신’ 한여름이 포니테일 뱅 헤어에 앳된 교복 차림을 한 고등학생 한여름 시절로 되돌아간 현장이 포착됐다. 10년 전 회상 신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한여름의 과거가 새롭게 드러나는 것. 하지만 한여름이 피투성이 입술과 잔뜩 그늘진 표정을 한 채 담벼락 뒤에서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위태로운 장면이 펼쳐지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이수연과 사내 연애 소문에 휩싸였던 한여름은 당시 “사람이 쳐다만 봐도 아플 수 있다”는 말과 더불어, 자신의 가족사로 인해 한동안 비뚤어진 시선을 달고 살았다는 과거의 상처를 언급했던 터. 10년 전 한여름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장면 촬영에서 채수빈은 10대 여학생의 비주얼을 완벽히 구현한 채 등장, 위화감이 전혀 없는 ‘냉동 미모’로 현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더욱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채수빈은 상대 배우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바닥에 쓰러지는 과격한 연기를 펼친 후 처연한 표정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해 현장을 정적감에 휩싸이게 했다. 그러나 “컷” 소리와 동시에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돋우는 프로다운 면모로 촬영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한여름이 우연히 마주친 누군가로 인해 지우고 싶었던 과거의 모습과 맞닥뜨리면서, 새로운 자아를 찾게 되는 장면”이라며 “5일 방송을 통해 한여름의 뭉클한 성장기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이수연-한여름의 각별 커플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으며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보안검색대에서의 갑질 손님들과 공항에 버려진 할아버지 등 삶의 애환을 담은 기상천외한 ‘실화 바탕’ 에피소드와 함께, 공항공사 내부 인물들의 물고 물리는 이해관계를 치밀하게 표현해내며 물샐 틈 없는 전개를 선사하고 있다. ‘여우각시별’ 19, 20회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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