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배우 남결영(란제잉)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5일 다수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결영은 지난 3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부검이 진행 중이다.
그는 구조대원이 문을 부수고 자택에 진입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타살의혹점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남결영이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정신이상 등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동료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근근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55세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남결영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홍콩을 대표하는 미녀배우로 인기를 끌었으나,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다. 1995년과 97년 부모의 죽음을 시작으로 남자친구의 자살, 계약분쟁, 자궁종양 등을 겪었다.
남결영 사망 (사진=서유기 스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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