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2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6% 증가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 미주와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결 자회사인 에어서울은 홍콩, 오사카, 다낭 등 수익 노선 공급 확대로 매출액은 59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0% 늘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는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로셀로나(8월) 노선을 조기 안정화해 유럽노선의 호조세를 유지하겠단 계획입니다. 또한 4분기는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이익 등 약 1420억원이 반영돼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20%에서 97%포인트 하락한 623%를 기록했습니다. 차입금은 4조570억원에서 3조1410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4분기 장기 차입금 조달로 분기 상환금액 총 3100억원을 확보해 향후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상환과 대환을 순조롭게 이뤄가겠단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10월 기준 3조2320억원이며,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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