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전국 비 그치고 미세먼지↑…"큰 추위 없을 듯"

입력 2018-11-09 19:32  


이번 주말 비 소식은 없겠지만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9일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토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전라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는 제주 남쪽해상으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호남과 제주, 경남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고 전했다.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정체되면서 토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한때 나쁨’,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가 되겠다. 일요일은 축적된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대체로 맑겠다. 한낮에 서울 16℃, 대전 18℃ 등 예년보다 높겠다. 일요일은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낮 기온은 서울 12℃, 대전 13℃로 낮아지겠다.
남부지방도 토요일 구름만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은 광주 18℃, 부산 20℃, 제주 19℃ 등으로 온화하겠다. 일요일은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지겠고, 낮 동안 광주 15℃, 부산이 18℃, 제주가 17℃가 되겠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구름만 조금 낀 가운데 아침 강릉 10℃, 울릉도 11℃로 춥지 않겠다. 일요요일은 아침에 강릉 7℃, 울릉도 11℃ 등으로 예년보다 높겠고,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케이웨더 차수지 캐스터는 “주말 내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으니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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