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이 지난 9일 `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청년바람 포럼`에 참석한 데서 비롯됐다.
이 의원은 이 포럼에서 "우파의 `새판짜기`가 필요하고 그걸 위해 청년들이 당을 뛰어넘어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 한국당과 함께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이는 이 의원의 탈당설, 나아가 한국당 입당설로 이어졌다.
이날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손학규 대표는 이 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거론, "다른 당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과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면서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당원으로서 당 소속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적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의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에 엄중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손 대표는 당 차원의 징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의원의 발언을 좀 더 검토하고, 해당(害黨)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잖아도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입지가 약화한 마당에 정치권에서 이 의원의 탈당설까지 흘러나오자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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