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변동성 높은 박스피...경기둔화 진입"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1-14 14:30  


하나금융투자가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G2 무역분쟁, 신흥국 민간부채 부담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해 투자 자산의 기대 수익을 낮춰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팀장은 14일 서을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019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의 확장 국면 마무리 경계 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소재용 팀장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 확장 종반 진입에 대한 응답이 금융위 당시를 상회한다"며 "경착륙과 연착륙의 분기점은 내년 하반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한국경제는 구조적 저성장 기조에 내수 부진 등이 맞물리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도 반도체 업황 기대 약화 및 G2 무역분쟁으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코스피 밴드에 대해서는 1900~240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재용 팀장은 "매출, 이익률, 외국인 수급 환경을 감안 시 2013년~2015년 당시 박스권을 연상한다"며 "저금리, 저변동성 국면이 종료될 수 있어 박스권 밴드는 이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년~2014년 반도체 중심의 이익 둔화로 대형주에서 소수의 실적 개별 종목으로 낙수 효과가 뚜렷했다"며 "내년은 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지수보다는 종목에 베팅 하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선, 기술하드웨어, 장비, 미디어, 섬유, 의복, 화물운송, 택배 등 실적 개선이 유력한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김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품 개발 측면에서 해외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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