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팔꿈치 통증, 방치하지 말고 수술없이 완치하자

입력 2018-11-15 13:30  



밤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매서운 바람이 한층 강해지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와 겨울철에 무리하게 팔꿈치를 사용하게 되면 팔꿈치 주변의 힘줄이 손상되기 쉽고 그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기도 쉽다.

계절적 특성상 근육이 경직돼 있는데다, 과다 사용에 따른 조직손상인 과다사용증후군과 근골격계의 퇴행성 변성, 혈액순화 정체 등이 팔꿈치 통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엘보우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힘든 작업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다. 팔을 비롯한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이다. 또한 평소에 근력운동을 통해 팔의 근육을 키워주게 되면 팔꿈치에 미치는 자극이 분산돼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정확한 운동 동작이 필수이기 때문에 평소 팔꿈치가 약한 사람이라면 정확하게 레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났다는 정형외과 등에 방문해 전문의를 통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이학적 검사를 비롯해 X-Ray, 근골격초음파, MRI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적용된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일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적용하기도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비수술적 통증 치료방법으로 복합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체외충격파요법과 TPI(통증유발점주사요법), 관절조영술, 신경차단술, 재생치료주사(프롤로요법, PDRN주사, 콜라겐주사) 등을 증상에 따라 병행하기도 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김세희 원장은 "팔꿈치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통증이 약하더라도 미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증상 발생 시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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