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모든 FOMC 이후 금리인상 가능"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은 대단히 행복하다" 며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고 우리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조금씩 깎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파월 의장이 "내년부터 FOMC 회의 때마다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는 발언을 할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는 언제든 금리 인상을 발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내년 FOMC 회의가 끝나면 기준 금리 인상을 위한 실시간 상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 보도했다.
연준은 그동안 매년 여덞 번 FOMC 회의를 진행하고 일 년에 네 차례만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때만 기준금리를 변동했다.
기자회견이 없는 FOMC 회의는 시장과 소통이 안돼 금리 변동을 주지 않는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앞으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매번 하는 경우 제약이 사라져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게 된다.
마켓워치는 파월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투자자들이 " 의아해 하고 있다, 당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오레곤 대학교 경제학자 Tim Duy는 "파월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더이상 포워드 가이던스나 신호를 주지 않겠다는 것의 의미한다" 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 협상 대화 재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동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둔데 중국 측이 미국의 요구에 대한 서면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최근 미국의 무역 개혁 요구에 답변을 담아 미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은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양국간 무역 질서 변화를 요청해왔고, 중국이 이에 응답하는 문서를 보낸 것이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이 보낸 문서가 미국의 요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번에 제안한 내용은 특정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분 상한 확대 등 앞서 제시한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중국 제조 2025' 와 같은 산업 정책의 변화 약속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만 경제 연구소 치우는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이 불공정 거래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다면 미중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중국 런민대학교 교수 사이홍은 "중국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양보할 준비가 되어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말하는 양보는 미국 상품 수입을 늘리고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그치는데, 미국은 중국의 경제 모델과 주요 산업 정책이 변화되기를 원하고 있어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렉시트 정국 혼란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밝히고 사퇴를 선언하면서 영국 갈등이 고조됐다.
랍 장관은 브렉시트 합의문 초안에 대해 "양심적으로 이 조건을 지지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랍 장관의 이 같은 결정은 영국 내각이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지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이라 더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랍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안에 동의하지 못하는 근거로 우선 영국 영토의 통일 성을 해친다고 주장했고, 이어서 종료일이 설정되지 않은 백스톱 안을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백스톱 안이란 일명 안전장치 안을 일컫는데, 최악 사태를 대비한 보험이다.
2019년 3월 29일 부터 시작돼 2020년 12월 31일 까지 주어진 브렉시트 전환기 끝까지 EU와 영국간 무역 및 안보 관계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무조건 적용 시행되는 조항을 말한다.
현재 메이 총리는 백스톱 안으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영국 전제를 EU 관세 동맹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백스톱안 종료일 설정을 두고 하드 브렉시트 파와 소프트 브렉시트 파가 대립하면서 내부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랍 장관과 함께 다른 여러 각료들이 협상 초안에 불만을 안고 사퇴하자 메이 총리 탄핵설 까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메이 총리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영국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과 메이 총리가 최악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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