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9년 정기 조직개편·임원승진 시행..."5G 중심 조직 정비"

입력 2018-11-16 09:57

KT, 2019년 정기 조직개편·임원승진 시행..."5G 중심 조직 정비"

KT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5G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한편 미래사업과 글로벌에서 성과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5G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는 점입니다.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가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5G를 비롯해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고, 이와 함께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B2B 서비스를 본격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강화된 5G사업본부가 B2C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한다면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KT는 인공지능(AI)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된다며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국내 AI시장 1위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KT의 대표적인 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디어사업도 한층 강화됩니다.

마케팅부문에 소속돼 있던 미디어사업본부를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커스터머(Customer)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Customer&Media)부문으로 확대 재편합니다.

KT는 5G 시대를 맞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시키고,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미래사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는 이번에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 총 41명의 임원을 승진·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5G 시대를 여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역량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번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50.1세, 이 가운데 여성이 4명 포함돼 조직에 역동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T에 따르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인회 비서실장은 형식이나 관행을 탈피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물론 KT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로서 성과 창출과 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김인회 사장은 승진과 함께 비서실장에서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말했습니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KT 연구개발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KT가 올해 2월 평창에서 성공적으로 세계 최초 5G를 선보일 수 있었던 기술개발을 진두 지휘했고, 박종욱 전략기획실장은 치밀한 경영기획과 사업투자 결정으로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병삼 법무실장은 KT가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이번 임원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전무 1명, 상무 4명 모두 5명입니다.

KT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전문가로서 KT가 빅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상무로 발탁된 김채희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KT가 국내 1위 AI 사업자가 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신소희 동아시아담당은 필리핀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는데 앞장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희 고객IT서비스담당은 KT가 차원이 다른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을 마련했으며, 한자경 에너지 인텔리전스 TF장은 KT 스마트에너지 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임원승진과 함께 모두 43명이 상무보(Senior Meister 포함)로 승진했다고 밝혔습니다.

□ 주요 임원 승진자 프로필 (부사장급 이상)
◇ 사장(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