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의 임세미가 무한한 연기 가능성을 증명한 가운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임세미가 출연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가 3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임세미는 정의로운 국정원 요원 유지연 역을 맡아 리더십과 판단력을 갖춘 유능한 요원의 면모와 김본(소지섭 분)의 조력자로 공조 케미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임세미는 맞춤 옷을 입은 듯 국정원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등장부터 과감한 숏컷 헤어스타일에 보이시한 비주얼로 전작의 이미지를 탈피한데 이어, 절도 있는 액션과 비장한 눈빛 연기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 정보를 입수하고 추진력을 확보하는 모습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엘리트 요원의 걸크러쉬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극과 극 온도차 연기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도왔다. 3년 만에 재회한 김본에 여전한 마음을 느끼고 애써 티 내지 않았지만 뒤에선 걱정, 질투심, 애틋함 등의 복잡함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작전 중일 때는 누구보다 차갑고 시크하지만 짝사랑하는 김본에게는 절절한 눈물을 쏟을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마지막 방송과 함께 임세미는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더운 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같이 고생한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 동료들 덕분에 웃으면서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는 끝나지만 본, 애린, 용태, 도우, 킹캐슬 언니들, 모든 캐릭터들이 늘 그랬듯 엉뚱 발랄하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시청자분들의 공감 덕분에 더욱 감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유지연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애정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임세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지연 그 자체 정말 멋있었다!”, “지연이 깨어나서 도우랑 잘 된 모습 정말 흐뭇하다!”, “임세미, 그동안 고생 많았고 덕분에 즐거웠어요.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세미가 출연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15일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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