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9.13 대책 여파에 DSR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0.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 2년 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 별로 보면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 등이 하락했습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 1·2·3차, 문정동 푸르지오 등이 3,500만원까지 내렸습니다.
강동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둔촌동 둔촌주공 1·2·4단지가 500만원에서 1,500만원 떨어졌습니다.
반면 강북(0.07%), 관악(0.05%), 서대문(0.05%), 노원(0.04%) 등은 소폭 올랐습니다.
강북은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신도시는 중동과 평촌 등 일부 실수요가 거래로 이어지면서 상승했습니다.
중동(0.07%), 평촌(0.06%), 일산(0.04%), 김포한강(0.01%) 등이 올랐습니다.
이외 지역들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경기·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아번 주 0.01% 변동에 그쳤습니다.
비규제지역은 소폭 올랐고 아파트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용인(0.08%), 수원(0.06%), 의정부(0.03%)는 올랐고, 평택(-0.11%), 안산(-0.07%), 광명(-0.06%)은 떨어졌습니다.
용인은 신본동 신봉자이1차와 죽전동 죽전동성2차, 동천동 수진마을2단지효성IPARK 2,000만원 상승했습니다.
반면 평택은 합정동 주공4단지, 안중읍 동신사랑마을, 동삭동 삼익사이버 등이 250만원~1,500만원 내렸습니다.
전세 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 3기 신도시 등의 변수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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