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

입력 2018-11-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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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온데 대해 이 지사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올린 “불행한 예측”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권력 행사는 공정해야 하고, 경찰은 정치가 아니라 진실에 접근하는 수사를 해야 합니다."라면서 "그러나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습니다. 트위터 글을 이유로 6명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정치플레이와 망신주기로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의견입니다. 수사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입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도정에 충실히 전념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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