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ENG 조희길 대표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입력 2018-11-19 08:57  

30년 기업활동과 詩 창작 동시 성과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대표가 `세계문학상` 詩 부문 대상에 당선돼 화제다.
조희길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문인협회 주관 `제13회 세계문학상` 시상식에서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경영학 박사로 30년 넘게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문단에 정식 등단 후 활발한 문단활동을 하는 중견 시인이다. 지난 1987년 `제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문단에 이름을 올린 조 대표는 이후 `문학세계 신인상(’91)`과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에 여러차례 선정된 바 있으며 2013년에도 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을 수상했었다.
등단 전인 지난 1980년에 2인시집 `무명기`를 처음 발간했으며 2007년(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문학세계)과 2017년(시조새 다시 날다/현대시학) 두 번에 걸쳐 개인 시집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상에 당선된 조 대표의 詩 <더러는 물 젖어>는 `더러는 깨지고, 더러는 부서지고, 더러는 물 젖으며` 살아가는 우리 내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조 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섭씨 40도의 무더위보다 더욱 치열했던 삶의 현장을 온 몸으로 겪어내며 가슴 속 한 켠의 불덩이를 시로 표출해냈다"며 "토인비가 자신의 시를 통해 장콕토와 인터뷰에서 고백했듯 `가끔씩 나는 시를, 갱도 속 함정에 빠져 미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자기를 구출해준 다른 갱부들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생기를 주는 희망과 비교해 왔다` 이 말을 감히, 나의 詩語 중 `목숨`과 `죽음`이라는 단어와 결부하여 평행선상에 놓는다. 또 매사 희망에서 행복으로 귀결됨을 한 걸음씩 실체를 확인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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