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이영자' 때문"

입력 2018-11-21 09:06   수정 2018-11-21 09:13

최근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이영자 현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박 의원은 "현재 비핵화,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 등 5개 부분에서 굉장한 파장이 몰려오고 있고, 대통령은 이를 국회·국민과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대통령을 두고 일을 못 하게 반문연대를 구성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대통령이 지지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은 출마를 안 하실 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53.7%로 집계됐다.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평화외교 직후 65.3%까지 올랐던 수치가 7주간 내리 빠졌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창출의 큰 원동력이 됐던 지역·계층인 20대·영남·자영업자가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흐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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