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IT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핀테크. 지난 2014년 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코스콤이 핀테크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자본시장 내 핀테크 산업에 불을 지핀 코스콤.
지난 2015년 핀테크 영상공모전과 컨퍼런스 개최, 여기에 핀테크 기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인큐베이팅센터 설립, 국내외 기업들과의 투자와 기술교류까지 이뤄냈습니다.
코스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 혁신 스타트업 5개사와 공동으로 '자본시장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코스콤의 금융정보 단말기인 '체크 익스퍼트'와 인공지능 기반 트레이딩 서비스,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개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향후 코스콤과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좋은 핀테크 일자리 창출에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동욱 코스콤 미래성장본부 미래사업부장
"자본시장의 데이터를 가지고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주고, 이를 위해 5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 앞으론 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핀테크 기업과 공공의 생태계를 이끌어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혁신 스타트업 기업 역시 공동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 대표
"코스콤이 가진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고객 자산관리나 딜링 시스템, 기타 다른 AI 리스크 시스템 등 솔루션을 협업해 제작하고 판매하려고 한다."
<인터뷰> 유승재 페르소나시스템 대표
"코스콤의 금융데이터를 학습한 AI 컨버세이션, AI 어드바이저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한다면 진성 고객을 필터링해주는 서비스가 돼 일자리를 훨씬 더 창출할 수 있고, 기존의 많은 핀테크 기업에 많은 양질의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혜택이 있을 것 같다."
올해 상반기 핀테크에 대한 글로벌 투자 규모는 579억달러.
역대 최대치이자, 불과 6개월만에 작년 한 해 동안의 거래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졌던 지난 2015년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콤은 자본시장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계속 발굴하고, 공동사업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자본시장 내 핀테크 산업에 불을 지핀 코스콤.
이런 코스콤의 노력이 밑바탕이 돼 자본시장에서 핀테크 데이터 생테계 조성이 완성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미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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