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기엔 분산투자가 '답'…분산투자자 약세장서 '선방'

정경준 기자

입력 2018-11-22 14:08   수정 2018-11-22 14:56


최근 약세장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이른바 `분산 투자`한 투자자들이 그렇지 못한 투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손실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 자산별 분산을 통한 체계적 투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예탁 자산 1억원 이상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10월 한달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주식과 채권으로 자사을 분산 투자한 경우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주식에 75% 이상 투자한 고객의 평균 수익률 보다 15.9%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이들의 49%는 3개 이상의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는데, 투자 국가의 경우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해외주식 또는 채권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의 75%를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에도,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동시에 투자해 투자지역을 분산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국내 주식에만 투자한 경우보다 평균 6.5%포인트 높았습니다.
김성봉 삼성증권 자산배분리서치팀장은 "증시 하락 시기에 고객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산배분투자가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위험과 손실은 제한하고 안정적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국가·자산·통화를 분산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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