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상무부는 "무역관행에 관한 미국(USTR)의 보고서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totally unacceptable)"고 밝혔다.
USTR은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혁신에 관련된 중국의 정책·관행에 대한 업데이트`라는 보고서를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무역 관행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USTR은 53페이지에 달하는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은 기본적으로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혁신 등과 관련한 행동, 정책, 관행 등을 수정하지 않았다"며 "실제로는 지난 몇 달간 추가로 불합리한 행동들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근거 없는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끈했다.
이어 가오 대변인은 미국의 미래기술 수출제한 조치가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미래기술의 수출제한을 골자로 한 규정 개설 계획을 연방 관보에 올렸다.
BIS는 생명공학, AI, 위치·시간정보 측정, 마이크로프로세서, 고급 컴퓨팅, 데이터 분석, 양자정보 감지, 물류기술, 3D 프린팅, 로보틱스, 두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극초음속 기술, 첨단 물질, 고급 감시기술 등 14개 항목을 보호가 필요한 기술로 제시했다.
BIS는 다음 달 19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지정되는 부품들에 수출제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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