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스키장 개장, 뚝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인파 북적'

입력 2018-11-24 11:23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고 눈이 내리는 등 겨울로 접어들자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23일 도내 주요 스키장들은 처음으로 슬로프를 열면서 2018/2019 스키시즌 막을 올렸다.
스키장 인근 식당과 숙박시설, 스키용품점들은 개점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키시즌을 반겼다.
은빛 슬로프 위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겨울을 기다려온 스키어, 스노보더들로 오전부터 붐볐다.
이날 개장한 스키장들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손님맞이에 나섰다.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는 이날 오전 11시 핑크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 맞이에 나섰다. 오후까지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해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에 화답했다.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도 같은 시간 핑크 슬로프를 열고 개막을 알렸다. 스키장 측은 오픈을 기념해 이날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도 같은 날 아테나 슬로프를 열어 겨울 손님을 맞았다. 하이원은 오는 29일까지 리프트와 렌털 이용권을 절반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들 스키장은 개장을 앞두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탓에 지난해 시즌 개막(11월 17일)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문을 열었다.
이밖에 도내 크고 작은 스키장들은 최근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인공눈을 만들며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스키장 개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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