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이이경이 다시 마주한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방송 첫 주부터 ‘역대급 문제작’이라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촘촘한 스토리와 미스터리 그물,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출, 배우들의 폭발적 열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것이다. “제대로 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탄생”이라는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그래서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가 돋보였다. 얼핏 전혀 관계 없었던 아동상담가 차우경(김선아 분)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이 박지혜 사망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된 것, 이후 차우경 남편과 강지헌 전 연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 등. 이들이 또 다시 어떻게 마주할지, 어떻게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28일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이 5~6회 본방송을 앞두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시 마주한 차우경과 강지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차우경과 강지헌은 극중 차우경이 근무하는 한울센터 상담실에 마주앉아 있다. 차우경은 강지헌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은 듯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손에 든 무언가를 뚫어지게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다. 강지헌은 그런 차우경에게 무언가를 묻고 있다. 최대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무표정한 얼굴 속에서도 번뜩이는 눈빛에 날카로움과 의심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다.
앞서 차우경과 강지헌은 납골당과 거리에서 마주했다. 두 번의 만남 모두 강지헌이 파헤치던 사망사건과 차우경의 인생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 두 사람이 또 다시 마주한 것이다. 그것도 각한 표정으로. 모든 장면이 단서일 수 있는 ‘붉은 달 푸른 해’인 만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만남이 미치도록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단 1초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붉은 달 푸른 해’ 5~6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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