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오베르(Auvers)가 자전적인 이야기를 응집한 개성 넘치는 신보로 리스너들을 찾았다.
오베르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모비딕’을 발매했다.
오베르의 정규 앨범 ‘모비딕’은 동명의 소설 ‘모비딕’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 속 위협적인 존재인 거대한 ‘흑동고래’를 그가 이겨내야 하는 것들에 빗댄 영화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실력파 프로듀서 콘다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각 분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사비나 앤 드론즈, TakeOne(테이크원), QM, GIMMIKY(기미키) 등이 지원사격해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했다.
타이틀곡 ‘세이렌(with. 사비나 앤 드론즈)’은 그리스 로마 신화 세이렌을 모티프로 만든 곡으로, 몽환적 보이스의 사비나 앤 드론즈의 보컬이 더해져 완벽한 스토리를 구현해 냈다. 더블 타이틀 곡 ‘선상파티’는 파티 분위기 물씬 나는 빠른 비트의 곡으로, 오베르가 앨범을 통해 전달하려는 주제가 궁극적으로 드러나 있는 노래다.
더블 타이틀곡 ‘세이렌(with. 사비나 앤 드론즈)’과 ‘선상파티’를 포함해 수록곡 ‘항해’ ‘넝마(with. GIMMIKY)’ ‘섬망’ ‘그루잠’ ‘뱃머리’ ‘욕정’ ‘해적(with. GIMMIKY, QM)’ ‘암초(with. Loxx Punkman)’ ‘모비딕’ ‘맥거핀(with. TakeOne)’ ‘난파선’ ‘축음기’까지 총 14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담긴 이번 정규 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사운드와 귀를 즐겁게 할 변주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베르의 정교한 심리 묘사가 직설적인 가사로 펼쳐져 리스너들에게 청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오베르는 소속사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꼭 들어 주시고, 많이 회자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더 좋은 앨범,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베르는 지난해 첫 정규 앨범 ‘포항’을 발표하며 데뷔, 사회 현실을 반영한 뚜렷한 메시지와 힘있는 래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8월 두 번째 정규 앨범 트랙 중 하나인 신곡 ‘난파선’을 선공개하며 독특한 래핑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베르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모비딕’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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