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 조현철, 현빈과 ‘롱디 케미’ 폭발

입력 2018-12-03 08:38  




배우 조현철이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게임에 죽고 게임에 사는 공학박사 출신의 연구팀장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현철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이 대표로 있는 IT업계 최대 투자사 ‘제이원 홀딩스’의 제1 연구팀장 최양주 역을 맡았다. 지난 주말 방송된 1,2회에서 조현철은 이제껏 보지 못한 차원의 AR(증강현실)을 현빈을 통해 간접 체험하며, 게임에 완전히 몰입해 흥분하는 ‘게임 덕후’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렸다.

극 중 양주는 스페인 출장 중인 유진우(현빈 분)의 연락을 받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AR 게임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진우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AR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서울에서 원격으로 지켜보던 양주는 현실감 넘치는 AR의 퀄리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은 서울이지만 당장 진우가 있는 그라나다로 달려가 함께 게임을 하고 싶어 안달 내는 양주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게임에 푹 빠져 사는지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양주는 대표인 진우의 지시에 재빠르게 응하면서도 진우를 허물없이 대해 ‘롱디 케미’를 선사했다. 양주는 게임 초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진우에게 “아작 나는 모습이 압권이다”, “체력 꺾일 때가 됐다” 등 ‘팩트 폭격’ 발언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 양주가 진우의 100조 짜리 기밀 프로젝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추진을 도우며 보여줄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귀여운 게임덕후로 안방극장을 다시 찾은 조현철은 그 동안 영화 `마스터`의 안경남, `차이나타운`의 홍주, tvN `아르곤`의 엉뚱한 열혈기자 등 색깔이 확실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어왔다. 첫 등장부터 특유의 위트 있는 톤으로 시선강탈 연기를 펼친 조현철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또 하나의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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