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주식투자전문가 시험 첫 시행…응시생 '북적'

김원규 기자

입력 2018-12-03 10:59  

    <앵커>

    제1회 글로벌주식투자전문가 시험이 지난 1일 시행됐습니다.

    국내에서 실시한 첫 해외주식투자 자격증 시험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투자 방법이나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요.

    김원규 기자가 현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기자>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외주식 관련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글로벌주식투자전문가 시험.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해외주식투자 열기와 맞물려 시험 현장에는 수많은 응시생들이 모였습니다.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취업 준비생부터 해외주식에 관심이 높은 가정주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인터뷰>

    정병근 대구 수성구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취업에 도움 될 거 같아서) 해외투자 관련 전문가 시험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다."

    <인터뷰>

    최지영 경기도 고양시

    "국내 시장만 보면 불안하기도 하고…시험 보면서 공부도 할 겸 응시했다."

    실제 올해 외화주식 결제액은 이미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고 첫 300억 달러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문 인력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부 국내 증권사 연구원들도 급증하는 해외주식투자 문의와 영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자격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인터뷰>

    맹경렬 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연구원

    "분산투자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해외주식투자 수요는 더 커질 것이라는 데에 따라 지원하게 됐다."

    글로벌주식투자전문가 자격증은 최고 등급인 1급과 고급 수준인 2급, 상급수준의 3급으로 이뤄진 등급제입니다.

    특히 자격증 발급 기관인 한국경제TV 글로벌금융투자센터는 시험을 보기 앞서 해외주식투자와 관련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동영상 강좌를 통해 글로벌리서치와 해외투자 규정 및 제도 그리고 해외주식에 대한 기초·심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올해 처음 막을 올린 글로벌주식투자전문가 시험.

    해외투자 활성화는 물론,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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