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현대인 증가…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전문 인력 양성 박차

입력 2018-12-03 15:09  



마음이 아픈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우울증을 앓은 환자는 전체 인구의 1.5%에 달했다. 우울증으로 일상과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심하게는 자살까지 생각한 사람은 61만3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문제는 개인의 정신질환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리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로 인한 묻지마 폭행이나 살인, 왕따로 인한 청소년들의 자살 등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것.

현대인들의 심리적 이상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심리치료를 위한 전문 상담심리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디지털대학교(이하 SDU) 상담심리학과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상담심리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버대학교 SDU 상담심리학과는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위해 타 상담관련 학과와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창의적인 상담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매월 두 차례씩 상담 및 심리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심리학의 권위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특강 및 상담 사례 연구회의를 실시해 현실감 있고 실용적인 상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내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일정 자격을 갖춘 재학생들이 인턴/레지던트 상담원이 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면상담, 온라인상담, 심리검사를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과 교수 및 심리상담센터 자문위원의 상담 슈퍼비전을 제공해 전문 상담심리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상담과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어 상담심리학사 학위와 관련 자격증 취득이 동시에 가능하다.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직업상담사,
발달심리사, 미술치료사, 범죄심리사, 놀이치료사, 음악치료사, 독서치료사, SDU상담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SDU 상담심리학과 박세란 학과장은 "현대사회 속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고통을 다루는 전문적인 상담의 필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심리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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