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도 3.3㎡당 2천만 원…재개발 기대감

홍헌표 기자

입력 2018-12-04 18:02   수정 2018-12-04 15:51

    <앵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꼽혔던 은평구의 아파트값이 3.3㎡당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쇼핑몰 입점과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주변으로 재개발이 속속 진행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을 은평구 녹번동 일대입니다.

    최근 이 곳에는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은평구는 서울 외곽에 있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은평뉴타운 개발에 이어 2년 전에는 롯데몰도 들어섰고,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주변으로 재개발이 점차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영향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3.3㎡당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1년 새 11%나 상승했습니다.

    은평구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심순철 / 힐스테이트 녹번역 분양소장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백련산과 북한산에 인접해 있어서 주거쾌적성이 매우 뛰어난 단지다. 녹번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입지하고 있어서 3호선을 통해서 종로와 압구정까지 약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최근 3년새 서울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전용면적 84㎡는 대부분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은평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무주택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암 DMC에 많은 기업이 입주하면서 실수요자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또 강북 최대 넓이의 뉴타운 지역인 수색·증산 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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