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교실 퀸’ 강현순이 러시아로 인기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11월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푸쉬킨극장(Pushkin Theater)에서 열린 아이넷TV ‘행복콘서트’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 가수 박우철, 하태웅을 비롯해 걸그룹 오로라 출신에서 트로트 솔로 가수로 변신한 윤희와 공연에 참가한 강현순은 지난 4월 발표한 데뷔곡 ‘바보사랑’과 후속곡인 댄스 트로트 ‘어쩔 수 없다’를 비롯해 ‘너무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하며 춤추며’ 등 7080 레퍼토리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강현순은 “푸쉬킨 극장은 약 100년전 한국 독립운동사의 얼이 깃든 곳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민족적 의미가 있는 극장에서 러시아 관객들에게 우리의 노래를 들려주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교에서 관악기(오보에)를 전공하고 성악 부전공의 이력을 지닌 강현순은 “클래식 음악을 하는 지인들로부터 푸쉬킨극장에 대해 여러 번 얘기를 들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극장에서 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남달랐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방송활동과 함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현순은 “러시아에 다녀온 후 다문화 활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며 “노래 활동을 통해 그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강현순은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송년콘서트를 열고 데뷔 원년 활동의 의미를 되새긴다. 런치쇼로 기획된 송년콘서트 ‘2018 아름다운 외출’은 입장권 판매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노래교실 강사로 활동 중인 강현순의 인기파워를 보여주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시작되는 이번 콘서트는 팝페라 공연에 이어 신유, 김용임, 김삼중, 천재원, 후니용이 등 절친한 성인가요 가수들이 2018년 송년의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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