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년차를 맞은 걸그룹 마마무.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통해 다채로운 4계절의 매력을 보여주며 마마무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따뜻한 봄의 무드를 담은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 여름의 정열적인 매력을 보여준 `레드 문(RED MOON)`으로 S/S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마마무는 가을에는 센티멘탈한 감성을 담은 `블루스(BLUE;S)`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는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이 이별 후에 슬픈 감정이 담긴 꽃말을 지니고 있는 ‘아네모네’의 또 다른 이름인 ‘바람꽃’을 뜻하는 말로,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 후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마마무표 걸크러시 이별송이다.
최근 컴백한 마마무에게 궁금한 점을 Q&A 형식으로 담았다.
<이하 마마무 Q
Q: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로 앨범마다 멤버들이 주인공이 된다. 왜 그렇게 기획했나.
A: 마마무는 4명이다. 우리도 느끼는데 멤버 모두가 각각 개성이 다르다. 그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된 것 같다. 봄에 발표했던 `Yellow Flower`는 화사가, 여름에 발표한 `RED MOON`은 문별이 주인공이었다. 이번 `BLUE;S`는 솔라가 주인공인 앨범으로 가을의 센티멘탈하고 쓸쓸한 감성을 담았다. 앨범의 분위기나 콘셉트가 다르지만, 모두 마마무의 색깔이라 생각한다. 다행히도 기획 의도대로 멤버들이 앨범마다 잘 부각이 되는 것 같아 좋고,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시도를 해서 폭넓게 음악을 배웠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Q: 이번 신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도 발표 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선전하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A: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과는 분위기가 달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많이 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 `BLUE;S`는 멤버 모두가 만족도 매우 높은 앨범이다. 우리도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마마무의 음악을 믿고 들어주는 팬들이 `역시맘무(역시 마마무다)`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Q: 신곡 ‘윈드 플라워’가 왜 걸크러쉬 이별송인가.
A: 흔히 이별에 아파하고 슬퍼하는데, 마마무의 이별은 아파하기 보다는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가사에도 “다시 또 피어날 꽃잎처럼 Get better day”, “별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바로 마마무표 걸크러쉬 이별송인 것 같다.
Q: 마마무는 데뷔 때부터 콘셉트, 안무 등을 직접 기획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앨범에서 마마무의 직접 참여한 건 뭐가 있나.
A: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 기획부터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됐다. 가을의 글루미한 분위기기를 살려보자고 제안했고, 그래서 전곡을 이별에 대한 느낌으로 채워 한 권의 ‘이별감성집’으로 완성이 된 것 같다. 또 이번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 안무도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 처음에는 퍼포먼스적인걸 생각하지 않아서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조금 더 무대가 채워진 느낌이 좋을 것 같아 데뷔 후 처음으로 댄서들과도 호흡을 맞춰봤다. 그러다 보니 욕심도 생겨서 여러 번 수정과정을 거쳐 완성이 됐다. 정말 마음에 들게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잘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솔라와 문별이 수록곡 `No more drama`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솔라의 자작곡 `HELLO`도 수록돼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Q: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통해 매번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줬다. 앞으로 마마가 시도해보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A: 예전에 기사에서 ‘장르가 마마무’라는 걸 본 적이 있다. 너무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다. ‘장르가 마마무’란 말처럼 특정 장르에 국한되기 보다는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 아직 마마무는 보여줄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모두가 욕심이 많다. 그 욕심이 절대 헛된 욕심이 아니게 잘 조율해가며 노래할 테니 앞으로도 마마무의 성장과정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지금은 신곡 `윈드 플라워`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 불러 주시면 참석해 좋은 무대로 인사드릴 계획이다. 또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겨울 앨범이 남았다. 휘인과 상징 컬러인 화이트를 테마로 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이 될 텐데, 프로젝트가 대미를 장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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