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만점자가 모두 9명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남의 한 시골학교 학생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 장성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인문계열 허모 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4명, 재수생 5명으로, 문과 3명과 이과 6명이다.
2019 수능 만점자 허군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 일반전형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군 측은 외부 노출을 꺼려 인터뷰 등을 거부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허군을 2년간 지도한 국어 교사 윤형춘 교무부장은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학생으로 차분하고, 꾸준하게 잔잔한 물결처럼 흔들림 없이 공부해왔다"며 "입학 당시 최상위권은 아니었는데도 학원이나 과외 도움 없이 학교 프로그램에 따라 자기 주도적으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9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장성고에서는 4년 전인 2015학년에도 만점자가 나온 바 있다.
농어촌 특별전형이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대입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명문 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19 수능 만점자 장성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