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2% 2부 9.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주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8.9%)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굳건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5.4%까지 올라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다섯 번째 편으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은 각 식당들의 솔루션이 진행됐다. 돈가스 집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손님들의 줄은 줄어들지 않았지만, 주방과 홀의 `완벽 역할분담`으로 순조로운 장사가 진행됐다. 특히, 걸그룹 아이즈원이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대표 메뉴` 치즈카츠와 등심카츠, `추가 카레`를 맛보며 황홀한 맛에 행복해했다.
주꾸미 집은 신메뉴를 개발해 그 첫 손님으로 요식업 경력 `도합 70년`인 소담길 사장님 4인방을 맞이했다. 만나면 웃음 터지는 소담길 사장님들은 여전한 입담과 함께 실질적인 조언으로 백종원도 놀라게 했다. 특히, `쭈장군`으로 유명한 소담길 주꾸미집 사장님은 요리 조리부터 재료까지 세세한 부분을 지적했고, 백종원의 요청으로 포방터 주꾸미 집의 스승으로 함께하게 됐다.
이밖에 막창집은 `막갈구이`(막창+갈매기살)라는 신메뉴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막창마니아` 아스트로 문빈과 진진은 공깃밥까지 시켜먹으며 신메뉴에 푹 빠졌고, 시식단 역시 추가 주문을 하며 `완벽한 궁합`의 신메뉴 탄생을 알렸다.
이밖에 홍탁집 아들은 돌연 연락이 두절되어 제작진의 걱정을 자아냈지만, 이내 달라진 모습으로 솔루션에 임했다. 백종원은 새로운 도전메뉴로 `닭곰탕`을 제안했고, 아들을 위해 자신의 수제자들까지 파견했다. 아들은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일주일간 연습을 거듭했고, 닭곰탕으로 재오픈하는 날에 어머니에게 닭곰탕 한 그릇을 대접했다.
어머니는 "이렇게 도와주시고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흐뭇해했고, 백종원은 "어머니가 기다려주셨으니까 아들이 저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홍탁집은 주변 상인들을 초청해 시식회를 가졌고, 상인들은 진심 어린 응원의 말들을 건넸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10.3%를 기록했고, 홍탁집 아들은 "요즘 요리하는 게 재미있다"며 새로운 인생의 첫 발을 내딛었다.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