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가 만든 수학 교육영상 ‘짜투리수학’ 이 유튜브에 올라와 그동안 사교육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많은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상을 제작한 김성철 박사는 2008년 카이스트(KAIS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동안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에서 과학기술인력 대상 교육을 위해 일하였다. 김박사는 수년간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쳐 왔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몇 명에게만 교육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그동안 스스로 개발한 수학 내용과 다양한 교육 노하우를 접목하여 이번 교육 영상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다루는 본 영상은 기존의 교육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기존 교과서의 목차를 재구성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영상의 구성은 각 단원의 논리적인 흐름과 연관관계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전체 그림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것은 뇌과학적으로 우리 뇌는 따로 따로 배우는 것보다, 각 내용들을 그룹 짓고, 연결해서 학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개별 단원에 매몰되지 않고, 수학의 큰 그림에서 지금 배우는 내용의 위치를 알게 해준다.
또한 본 영상에서는 그동안 참고서나 수학 강의에서 알려주지 않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외우고만 넘어갔던 사항에 ‘왜’ 그런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전에 수학교육에서 풀리지 않던 의문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수학에 기초가 부족한 학생을 위해 수학 용어의 의미부터 알려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학 개념을 확실히 잡고 싶은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모든 영상은 10분 내외로 구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10분 이내로 그 이상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지루함을 주어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바쁘고 많은 것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쉽게 찾아 남는 시간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영상 제목을 ‘짜투리수학’ 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영상을 개발하고 있는 김성철 박사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에 대한 개념 강의를 시작하고 있으나, 이후 문제풀이와 다른 학년에 대한 영상도 개발하여 올릴 계획” 이라고 말하며,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학생이 수학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짜투리수학’ 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유투브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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