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당, '퍼시픽플레이스' 등 홍콩 진출… 한국 디저트 선보여

입력 2018-12-06 16:55  



최근 경쟁력 있는 국내 가공식품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국내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 홍콩은 인구밀도가 높고 여성들의 경제참여율이 높아 외식 사업이 진출하는데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홍콩시장에서 라면이나 김치 등의 제품도 인기지만 한국산 디저트 류도 인기이다. 대표적으로 1964백미당(본부장 홍범석)은 지난 11월 홍콩의 대형몰 `퍼시픽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 3호점을 오픈하고 한국의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2017년 7월 1호 팝업 매장이 K11에 오픈했으며, 정규 매장 2곳(K11, Habour city)에 이어 팝업스토어로는 세 번째 개점이다. 퍼시픽플레이스는 특급 호텔 투숙객과 지역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프리미엄 쇼핑몰로, 백미당은 홍콩의 트렌드세터와 구매력 있는 소비자층을 중점적으로 겨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팝업스토어 오픈에 맞춰 이색 메뉴도 선보인다. `과일의 황제`라 불릴 만큼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두리안을 얹은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앞으로 두 달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백미당 관계자는 "홍콩은 경제력이 높고 패션 메카이자 유행이 급변하는 시장으로, 한류 열풍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 이미지 등이 백미당의 해외진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며, "첫 해외시장 분석 차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향후 해외사업 확장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커피에는 유기농 원두가 사용되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원두의 자연스러운 향을 즐길 수 있도록 백미당의 철학과 연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계절마다 나오는 신선한 식재료와 유기농 원두, 유기농 우유를 기반으로 모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업체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유기농 우유 및 원두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이번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2018 소비자의 선택`에서 카페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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