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37명 승진'…성과주의 원칙 따른 인사 단행

입력 2018-12-07 10:50  

[사진] 유정석 현대 L&C 대표이사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5명 등 총 52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사내용은 2019년 1월 1일부로 적용됩니다.

현대L&C 대표이사에는 유정석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유 대표이사는 거창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연세대에서 석사학위(방송영상학)를 받았습니다.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으며, 2012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현대HCN 경영지원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습니다.

[사진] 김성일 현대HCN 대표이사

현대HCN 대표이사에는 김성일 상무(갑)가 선임됐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목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습니다.

2009년 현대HCN으로 자리를 옮긴 뒤, PP(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사업부 임원을 맡으며 현대HCN의 자회사인 현대미디어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습니다. 김 대표는 그룹 IT 계열사인 현대IT&E 대표이사직도 겸하게 됩니다.

[사진]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정지영 부사장이 맡습니다. 정 본부장은 고려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영업전략담당,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극대화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인사 폭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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