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레, 핵사이다 캐릭터 눈길

입력 2018-12-10 10:22  




배우 이레가 ‘핵사이다’ 발언으로 거침없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레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걸그룹을 꿈꾸는 중학생 정민주 역으로 생각 복잡하고 소심한 언니나 사회성이라곤 없는 오빠와는 달리 쿨하고 단순 직선적인 성격인 인물을 그린다.

지난 3회에서 민주(이레 분)는 언니 희주(박신혜 분)의 연락을 받고, 호스텔을 100억에 사겠단 진우(현빈 분)의 제안에 대해 들었다. 민주는 가족과 상의를 하지 않았다며 결정을 내리지 못한 희주에게 “아직 안 팔았어? 그럼 벌써 20억을 날린거야? 팔아야지 왜 안 팔아! 100억을 준다는데 뭔 신중이야!”라며 앞뒤 잴 것 없는 화끈한 성격을 보여줬다.

이어 4회에서는 밴을 사겠다는 희주에게 비싸지 않냐고 물었던 민주는 “밴 정도는 껌값이지”라는 말을 듣자마자 심드렁한 표정에 하나의 흔들림도 없이 “껌값이면 사야지”라고 즉답하는 쿨함을 드러냈다. 또, 단지 두번 밖에 만나지 않은 진우에게 “근데 아저씨, 고유라랑 왜 이혼하세요? 나 고유라 좋은데”라고 아무도 예상치못한 돌직구를 날려버리며, 이에 진우마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너 좀 세다. 훅 치고 들어오는구나”라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이레는 불필요한 내용은 쏙 뺀 돌직구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핵사이다 같은 대리만족을 선사하며, 거침없는 막내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에 앞으로 진우 그리고 희주와 어떤 장면들을 그려낼 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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