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이르면 2021년 착공

입력 2018-12-11 10:15   수정 2018-12-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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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국토교통부가 양주(덕정)과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습니다.

C노선은 양주(덕정) ~ 청량리 ~ 삼성 ~ 수원 간 74.2km 길이로, 10개의 정거장을 둘 예정입니다.

일반 지하철보다 속도가 3~4배 빨라 C노선을 이용하면 수원에서 삼성까지 기존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에서 삼성까지 기존 74분에서 16분으로, 덕정에서 삼성까지는 기존 80분에서 23분으로, 각각 이동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5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승용차 통행량도 7만2천 대 가량 줄어들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5조7천억 원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본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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