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기덕 감독 근황+故 장자연 사건 미공개 영상 공개

입력 2018-12-11 17:14  


`PD수첩` 연말특집 1부, 2018년 대한민국의 침묵을 깨우다!

MBC `PD 수첩`이 연말 특집 2부작을 통해 2018년 대한민국의 한 해를 돌아본다.
연말 특집 1부는 `거장의 민낯`, `故 장자연` 사건의 후속 보도로 포문을 연다.
지난 3월 `PD 수첩`은 `거장의 민낯 2부작`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성폭력 의혹 피해자들의 일부는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며 괴로운 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에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년 가까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故 장자연 씨 사건은 `PD 수첩` 방송 이후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조사가 확정됐다. PD 수첩 연말특집 1부에서는 재조사 현황과 더불어 `故 장자연` 편의 미공개 영상 및 새롭게 드러난 의혹의 인물,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후속 보도한다.
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부동산 스타강사들에 관한 후속 보도도 이어진다. 지난 10월 방송된 `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2부작은 아파트 가격 담합, 투기의 꽃 스타강사, 정부의 부동산 정책문제 등을 심도 있게 취재해 부동산 문제의 핵심을 정조준 했다. 방송 이후, 국세청은 부동산 스타강사 21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스타강사들의 탈세 혐의가 포착됐고, 불법다운계약서도 발견됐다. `PD 수첩`은 정부에서 내놓았던 부동산 정책의 허와 실을 분석,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을 바로 잡았다고 평가 받았지만, 부동산 스타강사들은 여전히 정부를 비웃고 있다.
핵심 권력기관의 문제를 파고들었던 `군부 쿠데타`, `검찰개혁` 등의 2부작은 성역 없는 보도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국군기무사령부를 집중 조명한 `군부 쿠데타` 2부작에서는 `작전명령 제87-4호`라는 역사적 문건을 단독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난 9월, 위수령이 폐지되고 기무사가 해편되는 데 일조했다. 또한 `검찰개혁` 2부작을 통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드러나면서 과거사위원회가 본조사에 착수했지만, 이 조사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발견되어 `PD 수첩`이 후속 보도한다.
다음 주 방송되는 연말 특집 2부에서는 성역화 된 종교권력, 사법농단의 실체, 거대기업의 횡포 등에 대한 후속 취재가 이어진다. MBC PD수첩 11일(오늘) 밤 11시 10분 방송.
PD수첩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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