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vs 김여진 충격 예고, '붉은 울음'의 진실은?

입력 2018-12-12 19:27   수정 2018-12-12 19:28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가 붉은 울음인 것일까.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장르물 대가 도현정 작가가 펼쳐놓은 미스터리 그물, 그 안에 남겨진 단서들이 하나 둘씩 맞춰지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숨막히는 몰입도`와 `추리하며 보는 재미`를 `붉은 달 푸른 해`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붉은 달 푸른 해` 11~12회는 더욱 남다른 회차였다. 남편의 죽음이 자살이라 주장했던 동숙(김여진 분)의 입에서 진짜 범인일 수도 있는 `붉은 울음`의 존재가 발설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주인공 차우경(김선아 분) 역시 자신을 지속적으로 살인사건으로 이끈 녹색 소녀 정체에 다가섰다. `붉은 울음`과 `녹색 소녀` 두 단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붉은 달 푸른 해` 13~14회 예고가 공개됐다.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빠른 화면 전환을 통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인 예고. 그 중에서도 차우경과 동숙이 마주한 장면은 허를 찌르는 대사와 전개로, 열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선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예고 속 차우경은 동숙의 집을 찾아갔다. 동숙은 원망하는 듯, 혹은 채근하는 듯한 눈빛과 표정으로 차우경에게 "선생님 왜 이러세요? 선생님이 붉은 울음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런 동숙의 반응에 차우경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과거 차우경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동숙의 딸을 상담했다. 그러나 그 동안 동숙이 차우경에게 수차례 전화하며 남편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은 심상치 않은 의문을 남겼다. 딸의 상담을 했다는 것만으로, 차우경이 동숙에게 그런 전화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기 떄문이다. 차우경 역시 그런 동숙의 태도에 "이런 전화 불편하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동숙과 차우경의 관계,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던 상황. 동숙의 말대로 정말 차우경이 `붉은 울음`인 것일까. `붉은 울음`이 일련의 살인사건들을 유발한 진범이라면, 차우경이 진범이라는 것일까. 시청자들은 또 미치도록 궁금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붉은 달 푸른 해` 13~14회를 기다리게 됐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2일(오늘) 수요일 밤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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