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박보검(김진혁 역)이 섬세한 외유내강 연기로 안방극장을 멜로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결단력 있는 상반된 모습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는 물론, 극의 몰입도 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것.
지난 12일 방송된 ‘남자친구’ 5회에서 박보검은 회사 로비에서 라면스캔들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당당하게 밝힌 뒤 송혜교(차수현 역)와 함께 찻집으로 향했다.
박보검은 자신을 걱정하는 그녀에게 여유롭지만 진지하게 “장난 아니에요. 나는 대표님께 의미 있는 사람이 돼봐야겠다. 결정했어요.”라며 그의 진심을 전했다. 그 눈빛과 목소리에서는 단단함이 느껴졌고, 그의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박보검은 “내일부터는 우리 둘 더 친해져야 돼요.”, “그렇다고 제가 철없게 누나라고 부르겠어요?”, “진혁씨라고 부르니까 더 친해진 거 같다. 그쵸?”라며 장난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의 해맑은 모습에서는 불안해하는 그녀를 위한 그만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기도.
이후 박보검은 곽선영(장미진 역)을 만났고, 그는 송혜교를 걱정하는 그녀에게 “진실을 말한 것뿐입니다. 더 잘 아시겠지만 대표님이 그렇게 독한 말 들을 일 한 거 없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또 한 번 그의 든든한 면모가 드러났다.
박보검은 온화함 속에 담긴 단단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외유내강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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