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탁집 아들 '확 바뀌었다'…'골목식당' 포방터시장편 화려한 마무리

입력 2018-12-13 10:06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화제의 `포방터 시장` 편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9% 2부 9.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굳건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전 채널 수요 예능 1위 자리도 지켰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까지 올랐다.
이날 `골목식당`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져 최종점검이 진행됐다. 돈가스 집은 방송 이후 대기줄이 엄청난 맛집으로 거듭났고, 이로 인해 백종원은 물론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 했던 배우 장동윤도 줄을 서다 먹지 못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종원은 흔들림 없이 장사에 열중하는 돈가스집 사장 부부를 보며 흐뭇해했고, `돈가스 마니아` 래퍼 스윙스도 전격 방문해 "여태까지 먹어본 돈가스 중 가장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막창집은 `기계인간` 김성주의 도움으로 포스기 사용법을 익혔고, 주꾸미집은 `소담길 쭈장군`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든 신메뉴로 조보아의 칭찬을 받았다. 홍탁집은 아들의 환골탈태가 눈에 띄었다. 백종원은 마지막 공식 촬영일 이후 19일 뒤에 다시 한 번 홍탁집을 찾았다. 아들은 백종원의 기습 방문에 놀란 눈치였지만, 주방검사 및 냉장고 검사에서 특별한 지적을 받지 않으며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들은 "최근 어머니가 무릎이 좋지 않아 혼자서 서빙, 청소, 주방일을 다 하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계획을 밝혔고, 백종원은 "본인이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서 구하는 걸 명심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닭곰탕 맛을 봤다. 백종원은 `훨씬 좋다. 배고프다. 국물 먹고 배고프면 된다. 나보다 나아질 것 같다"며 닭 전문점을 이끌 아들을 응원했다.
한편, 화제의 `포방터 시장` 편을 이끈 이관원 PD는 "다른 골목보다 촬영이 많았고,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다"며 "골목상권을 흥하게 하는 건 3MC와 가게 사장님들의 노력,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만드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포방터 시장은 방송 출연한 가게들도 그렇지만, 다른 식당들도 함께 흥하고 있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어느 때보다 응원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닭 전문점으로 거듭난 홍탁집에 대해서는 "닭곰탕은 많이 접하기 힘든 메뉴이고,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는 메뉴다. 아들 사장님이 정성과 백종원의 특별 레시피, 방송의 스토리가 더해져 지금도 맛있지만 앞으로 더 맛있어질 것"이라며 "홍탁집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식당에 `골목식당 암행어사`를 보내 수시로 관리하고 교육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오는 가게 사장님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분들이다"며 "방송은 끝났지만, 장사는 계속 되고 있다. 꾸준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면 모든 가게 사장님들이 멋진 장사꾼이 될 것 같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19일(수)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0번째 골목 서울 `청파동 편` 첫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
골목식당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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