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에서 복합지식산업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선호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박상우 LH사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지역 주민 등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1976년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 현재 2,466개 업체의 근로자 1만4,37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만 40년 넘는 세월이 지나며 부족한 기반시설 및 각종 환경·교통 문제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LH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연계해 서대구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업 시행자로 참여합니다.
정부 역시 서대구산단 재생을 위해 `노후산단 재생사업지구` 및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해 국고를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 3월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에서는 노후산단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지원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8월 도시재생 복합개발 사업 기금 지원조건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총 사업비의 20%까지 출자와 50%까지 융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복합지식산업센터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여러 주체가 협업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LH는 리츠의 출자 및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3천여㎡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 예정입니다.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업무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도 도입합니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창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년 동안 임대로 운영하고 분양전환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의 마중물 투자를 통한 기반 마련과 민간의 사업참여를 통한 파급력 확대라는 협업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상우 LH 사장은 "앞으로도 낙후한 산업공간을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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