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7~30일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크게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었더니 이병헌이 12.9%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김태리(9.0%)였다.
둘은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들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 남녀주인공을 맡았다.
이병헌은 노비에서 미군이 된 유진 초이, 김태리는 명문가 애기씨지만 밤에는 저격수로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으로 분해 시대적 아픔을 일깨웠다.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8.7%)과 손예진(5.3%)은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4위에는 현재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 출연 중인 박보검(6.1%)이 차지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가 끝날 무렵 `남자친구` 첫 회가 방송돼 박보검은 올해 신작 없이 상위권에 들었다"고 했다.
이밖에도 장미희, 서현진, 최수종, 유동근, 공유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갤럽은 올해는 비지상파 드라마가 약진한 한해였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올해의 탤런트` 1위 대표작은 모두 지상파 드라마였으나 2018년은 비지상파 드라마 주연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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