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전자, 4Q 실적부진 '반도체 수급 악화'...목표가↓"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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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반도체 수급 악화로 분기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의견는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9,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신규 투자해 3분기 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DRAM 공급과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의 전략적 메모리 구매 지연, 주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PC 판매 둔화가 겹쳤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메모리 업황은 19년 1분기에도 부진할 것"이라며 "현재 수급 추세 및 비수기가 겹쳐 DRAM 출하량 +2% q-q, ASP -12% q-q, NAND 출하량 +3% q-q, ASP -17% q-q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1조6,000억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53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현우 연구원은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2019년 신규 캐파 투자 축소로 인한 공급 조절도 내년 2분기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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