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이 ‘두발라이프’를 통해 넘치는 예능감을 자랑하며 ‘예능블루칩’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걷는 재미에 빠지다-두발라이프’(이하 ‘두발라이프’)에서 김기범과 함께 걷는 재미에 동참한 구성환이 넘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사냥꾼으로 등극했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의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친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걷기 로망을 실현하며 동시에 같이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날 김기범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전 한국에서의 추억이 남아있는 도곡동을 찾아 걷기로 했다. 평소 김기범과 절친한 친구인 연제욱을 비롯해, 구성환, 이주승이 ‘도곡동 추억 탐방’에 동참하며 의리를 자랑했다.
걷기 모임의 큰형님 구성환은 10년 만에 예능나들이로 긴장한 김기범을 위해 “방송한다고 너무 어색한 거 아니냐. 편하게 하라 편하게. 보고 있는 내가 불편하다”고 조언했지만, 정작 본인 역시도 진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언행불일치를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구성환의 언행불일치에 동생들은 바로 “형은 땀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귀여운 곰돌이 손수건을 꺼내 든 구성환은 여유롭게 땀을 닦으면서 “무슨 소리야 예능 블루칩인데”라고 끝까지 능청을 떨기도.
도곡동 추억 탐방 패밀리 내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하면서 얼떨결에 옛날사람임을 입증한 구성환은 “초등학교 다닐 때는 인기가 많았다. 책상 위에 초콜릿하고 과자가 엄청났다”며 확인할 수 없는 ‘믿거나 말거나’ 일화를 전하면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구성환은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꾸미지 않는 솔직함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 구성환은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영상을 보던 MC들은 “매력있다. 한 번 뵙고 싶다”며 구성환의 출구 없는 매력에 연신 감탄했다.
2004년 영화 ‘하류 인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구성환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 ‘무방비 도시’ ‘포화속으로’ ‘택시운전사’ 드라마 ‘더 바이러스’ ‘연남동539’ 웹드라마 ‘통 메모리즈’ 등의 작품에 출연,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예능프로그램 ‘술로라이프’를 통해 활약을 펼치며 예능유망주로 떠올랐던 구성환은 ‘두발라이프’를 통해 큰 형님임에도 동생들과 어울리면서 챙기는 듬직함과 능청, 허당미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면서 ‘예능블루칩’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한편 구성환은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두 번 할까요?’(가제)에 출연을 확정하며 스크린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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