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3대 지수 급락

[중국증시] 11월 경제지표 부진에 2600선 붕괴

[일본증시] 중국 경제 둔화 경계감에 급락



[유럽증시] 중국-유럽 경기 둔화 우려에 이틀째 하락

[브라질증시] 보우소나르 대통령 당선 이후 25% 급등



[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두려움에 3대 지수 급락

다우-나스닥-S&P, 2016년 3월 이후 모두 약세장 진입

애플, 내년 아이폰 출하 전망 하향조정에 급락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석면 검출 수십 년간 은폐

금융주, 고점 대비 20% 급락…약세장 진입



[국제유가]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 경제 우려에 급락

<아시아증시>

14일 상해종합지수는 1.53% 급락하면서 2593p에서 마감했습니다. 11월 소매판매액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11월 산업생산도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증시는 2.02% 급락하면서 21374엔에서 마감됐습니다.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증시>

현지시간 14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훼손됐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12월 PMI 예비치도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졌습니다.

<남미증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0.44% 하락하며 87449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는 0.29% 상승하면서 31109p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

뉴욕증시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부상하며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약 500p, S&P500지수가 1.91%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26% 폭락하며 6910p에 장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3일 고점 대비 10% 이상 내리며 조정장에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201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특징적인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애플이 3.2% 급락했습니다. TF 인터내셔널 증권이 내년 아이폰 출하 전망을 20% 가량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다우 구성 종목 중 하나인 존슨앤존슨도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석면 검사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수십 년 동안 은폐해왔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10% 폭락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이 즉각 반박했고, 한국 측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서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11개 전 분야가 약세 나타낸 가운데 존슨앤존슨 급락 여파로 헬스케어가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술주도 2.48% 하락했고 유가 하락으로 에너주도 2%대 마이너스 기록했습니다. 금융주 같은 경우 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장에 들어섰습니다.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대한 불안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2.62% 급락하며 51.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1.9% 빠진 60.29달러 기록했습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5% 내린 1241.4달러에 마감됐습니다.